베트남 호치민 이주나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에 예방접종에 대해 체크해 보세요. 동남아 지역의 특성상 수인성 전염병이나 감염병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한 현지 생활을 위해서는 어린이와 성인별로 필수 백신을 미리 접종 해 두면 좋아요. 특히 입국 첫 해에는 몸도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예방하시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14년 전 베트남 봉사활동 출국 당시 건강검진을 통해 A형 간염과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았던 경험이 있어요. 또한 저희 아이 역시 호치민으로 이주하던 첫해에 불안한 마음이 커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미리 완료하고 입국했습니다. 막상 출국을 앞두고 베트남 입국 전 어떤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종류를 몰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장기 체류자 및 주재원 가족분들을 위해 성인과 어린이별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
이 글은 질병관리청, WHO, CDC 권고 기준을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예요.
실제 접종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세요.

1. 베트남 입국 전 예방접종, 의무인가요?
베트남은 입국 시 예방접종이 의무는 아니에요. 즉 특정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입국이 거부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여행이 아닌 장기 이주라면 아무래도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짧게 다녀오는 여행과 달리, 1년 이상 생활하다 보면 음식·물·모기 등을 통한 감염 위험이 훨씬 높아지거든요. 특히 아이와 함께 이주하는 가정이라면, 출국 전 예방접종 계획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입학 전에 학교에 제출해야하는 건강검진 기록 중 예방접종 기록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아이도 학교에 한국에서 받은 예방접종 확인 카드를 제출했었습니다.
2. 권고 예방접종
어린이/청소년은 기본 국가 예방접종이 완료되어 있다면 추가로 몇 가지만 더 챙기면 돼요. 성인은 어릴 때 맞은 접종이 오래되어 항체가 떨어진 경우가 많아요. 출국 전 예방접종 기록부를 꼭 확인하고, 빠진 것이 있으면 출국 최소 4~6주 전부터 준비하세요.
A형 간염 ★ 필수 권고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간염이에요. 베트남은 A형 간염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질병관리청에서도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접종 대상 | 1세 이상 (성인은 항체 없는 경우 권고, 40세 이상은 항체 검사 먼저 권장) |
| 접종 횟수 및 간격 | 총 2회. 1차 접종 후 6~12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 |
출국 최소 2주 전까지 1차 접종 완료하기!!
장티푸스 ★ 권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에요. 베트남 살다보면 외식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립니다. 집에서 해 먹으나 사 먹으나 비용이 비슷해요. 때론 덜 들 수도 있어요. 베트남식에 한식은 물론이고 다양한 나라의 맛집이 너무 많아요. 이런 매력적인 외식환경에 거주하는데 외식은… 좀처럼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장티푸스 접종을 "저는" 권해드리고 싶네요~
| 접종 대상 | 2세 이상 |
| 접종 방법 | 주사형(Vi 다당 백신) 1회 접종, 3년마다 추가 접종 경구형(생백신) 격일로 3회 복용, 5년마다 추가 |
저희 아이는 이주 첫 해에 주사형으로 접종했어요.
홍역·볼거리·풍진 (MMR)
한국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어서 대부분 완료되어 있을 거예요. 생후 12~15개월 1차, 만 4~6세 2차로 총 2회 접종이 기본이에요. 성인 중 MMR 접종 기록이 불확실하거나 1회만 접종한 경우에도 추가 접종이 필요해요. 베트남에서 홍역이 간헐적으로 유행하고 있어요. 작년에 베트남발 홍역이 한국에서도 기사화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만큼 출국 전 접종 기록을 꼭 확인하시고 접종 시기 등을 의사와 꼭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일본뇌염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뇌염이에요. 한국 국가 예방접종 항목이라 대부분 맞혀두셨을 텐데, 접종 완료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사백신·생백신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아요.
| 사백신(불활성화 백신) | 생후 12~23개월에 1개월 간격으로 2회 → 11개월 후 3차 → 만 6세, 만 12세 추가 |
| 생백신 | 생후 12~23개월 1차 → 12개월 후 2차 |
| 성인 | 사 백신 기준 1개월 간격으로 2회 → 11개월 후 3차 접종 |
호치민 시내는 농촌 지역보다 위험도가 낮지만, 야외 활동이 많다면 완료해두는 게 안심이에요. 출국 전 검진하면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수두 (Varicella) — 어린이·청소년
한국 국가 예방접종 항목이에요. 생후 12~15개월 1회 접종이 기본이고, 만 4~6세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요. 수두는 학교 집단생활에서 전파되기 쉬워서, 국제학교 입학 전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B형 간염 — 성인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돼요.
| 접종 횟수 및 간격 | 총 3회. 0개월, 1개월, 6개월 간격 접종 |
한국에서 어릴 때 맞은 경우가 많지만, 오래됐다면 항체 검사 후 결정하세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Td/Tdap) — 성인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에요. 성인은 10년마다 Td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접종이 10년 이상 됐다면 출국 전 맞는 게 좋아요. 이런 기회에 점검해보세요.
독감 (인플루엔자)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고, 매년 1회 접종을 권하고 있는 백신이죠~ 베트남은 열대 기후라 독감이 일 년 내내 유행해요.
애고 어른이고 할 거 없이 독감, 정말 징하게 걸립니다. 걸려본 분들 아시겠지만 어른도 걸리면 많이 힘들어요.
!!여기서 접종 팁 하나!! 백신이 있는 병원을 빠르게 섭외 해 두세요.
저는 장티푸스 접종이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요. 당시에 보건소, 소아과 다 연락해 봐도 장티푸스 백신이 없다는 거예요. 저희 출국일은 정해져 있어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고 해서 결국 대학병원까지 연락을 취해서 당시 집에서 가까웠던 강북삼성병원 소아과에서 접종했어요.
사담 하나.. 좀 더 늘어놓자면..
당시에 주사 놔 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이 어찌나 주사 기술이 좋으시던지요~ 저희 아이는 병원 들어가기 전부터 울고불고 하는 아인데 눈물은커녕 낑 소리 한번 없이 깔깔깔 웃으면서 접종하고 나온 거 있죠~ 사실 울고 싶었을 타이밍도 있었을 텐데 (당시 5살)
얼렁뚱땅 주사가 놓여지고 나니 울 타이밍을 놓친 거예요.😂 그 간호사 선생님 아직도 계실지 궁금합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3. 한눈에 보는 접종 요약
어린이·청소년
| A형 간염 | 1세↑ / 총 2회 / 6~12개월 간격 / ★ 필수 권고 |
| 장티푸스 | 2세↑ / 1회(주사형) / 3년마다 추가 / ★ 권고 |
| MMR(홍역) | 접종 기록 확인 / 미완료 시 추가 |
| 일본뇌염 | 접종 기록 확인 / 미완료 시 추가 |
| 수두 | 접종 기록 확인 / 미완료 시 추가 |
| 독감 | 6개월↑ / 매년 1회 |
성인
| A형 간염 | 항체 없는 성인 / 총 2회 / 6~12개월 간격 / ★ 필수 권고 |
| 장티푸스 | 1회(주사형) / 3년마다 추가 / ★ 권고 |
| B형 간염 | 항체 확인 후 / 총 3회 / 0·1·6개월 간격 |
| 파상풍(Td) | 마지막 접종 10년 초과 시 / 1회 추가 |
| MMR | 접종 기록 불명확 시 / 4주 간격 2회 |
| 일본뇌염 | 면역 없는 성인 / 사백신 3회 |
| 독감 | 매년 1회 |
출국 전 접종 준비, 이렇게 하세요
출국 최소 4~6주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세요. 일부 백신은 2차 접종 간격이 필요하거든요. 가까운 보건소나 종합병원 여행자 클리닉, 감염내과를 방문하면 국가별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예방접종 기록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어요. 호치민에 온 이후에도 독감 접종처럼 매년 맞아야 하는 것들은 현지에서 이어서 맞을 수 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호치민에서 직접 맞을 수 있는 예방접종 정보를 정리해볼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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